서부자바주 찌레본 지역에 위치한 이홍 노바텍스 인도네시아(PT. Yihong Novatex Indonesia) 공장이 이슬람 최대 명절 르바란(이둘피트리)을 불과 며칠 앞두고 갑작스럽게 폐쇄되면서, 1,126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노동집약적 제조업 위기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신발의 주요 자재인 섬유 제품을 생산하는 이홍 노바텍스 사례는 최근 인도네시아 섬유 및 신발 산업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앞서 중부자바주에 소재한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업체 스리텍스(Sritex)가 지난 3월 1일 파산 판결로 인해 사업을 중단하면서 1만 명 이상이 직장을 잃었다. 또 반뜬주 소재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납품하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