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900점'도 서류 탈락…'취업 깡패'라더니 이제는 '한숨' [이슈+]
최근 간호학과 졸업생들 사이에서 취업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때 '취업 깡패'로 불리던 간호학과가 이제는 취업난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간호학과 졸업생들의 취업 현황과 그 원인,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1. 간호학과 취업률 급락
올해 간호학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34%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79.1%, 2023년 81.9%와 비교해 절반 이상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학점 4점대와 토익 900점에 가까운 높은 스펙을 가진 학생들도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 졸업생 1707명 중 578명만 취업 성공
- 국가고시 합격률도 최근 5년 중 최저치
Tip: 간호학과 졸업생들의 취업난은 의정 갈등과 전공의 이탈, 간호대 정원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2. 취업난의 원인
의정 갈등과 전공의 이탈
2024년 초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전공의와 의사단체는 집단 사직과 휴진으로 맞섰습니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수술과 입원 수요가 감소했고, 병원들은 경영 악화와 인력 공백을 이유로 간호사 채용을 줄이거나 연기했습니다.
- 2023년 상급종합병원 44곳에서 채용된 간호사: 8906명
- 2024년 상급종합병원 21곳에서 채용된 간호사: 2902명
간호대 정원 증가
정부는 지난해 간호대 정원을 전년 대비 1000명 늘려 총 2만4883명으로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얼어붙은 채용 시장 속에 다시 정원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 졸업생들의 현실
서류 탈락과 취업 스펙 상향
올해 졸업생들은 높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학점 3.7, 토익 850점 정도면 웬만한 종합병원은 서류 합격했지만, 올해는 학점 4점대에 토익 900점 가까이 돼야 겨우 통과할까 말까한 상황입니다.
"학점 4점대, 토익 900점도 서류 탈락"
"간호사만 되면 취업은 쉽다는 건 이제 옛말"
신조어 '용암 취업'
일부 졸업생들은 '불 취업'을 넘어 '용암 취업'이라는 신조어를 쓸 만큼 현실을 체감 중입니다. 일부 졸업생들은 아예 간호사를 포기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친구 중 30%는 아직도 취업 못 했다"
"병원 취업을 포기하고 간호직 공무원 준비를 하거나 워킹홀리데이를 고민하는 애들도 있다"
4. 정부와 병원의 대응
동기간 면접제 도입
정부는 올해부터 '동기간 면접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주요 상급병원들의 채용 면접을 같은 시기에 진행하고, 결과도 동시에 발표해 중복 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채용 규모가 줄고 발령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동기간 면접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간호대 정원 조정 검토
정부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간호대 정원 조정도 검토 중입니다. 2026학년도부터는 입학 정원을 일시적으로 줄일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5. 졸업생들의 선택
다른 진로 모색
일부 졸업생들은 간호사를 포기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간호직 공무원 준비를 하거나 워킹홀리데이를 고민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간호계를 접고 다른 진로를 찾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간호사만 되면 취업은 쉽다는 건 이제 옛말"
"친구 중 30%는 아직도 취업 못 했다"
결론
한때 '취업 깡패'로 불리던 간호학과가 이제는 취업난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의정 갈등과 전공의 이탈, 간호대 정원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정부와 병원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며, 졸업생들도 다양한 진로를 모색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간호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차근차근 나아가 보세요!
참고: 이 글이 간호학과 취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